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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blem Solving

마포 푸르지오 어반피스 청약봇 GPT

청약은 어렵다. 몇 십장에 달하는 입주자모집공고를 꼼꼼히 읽어서 소화해 내고, 여기서 나한테 필요한 정보를 정확히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모집공고 첫 장에만 이렇게나 많은 텍스트가 있다

 
그래서 이 정보를 나 대신 소화하고 내가 궁금한 것에만 대답해 주는 GPT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입주자 모집공고문 pdf 파일을 knowledge로 첨부하여, 이것을 보고 답하게 만드는 간단한 원리이고, GPT의 특성을 고려해 아래와 같은 규칙을 적용하였다. 

  • GPT는 자유롭게 풀어두면 어디서 이상한 걸 보고 와서 부정확한 답을 해준다. 따라서 모든 대답은 입주자 모집공고문 파일에 기반할 것
  • 원본 정보가 있더라도 GPT는 이걸 이상하게 해석해서 지 맘대로 말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크로스 체크를 위해 모든 대답에 대해서, 모집공고문 몇 페이지에서 해당 내용을 찾을 수 있는지 명시할 것 

완성된 GPT는 아래와 같다. (ChatGPT 유료 사용자만 이용 가능)

마포 푸르지오 어반피스 청약봇

 
아래와 같이 작동한다. 

분명히 디스크립션에 원본 페이지를 같이 얘기하라고 넣었음에도 또 페이지를 빼먹어서 다시 물어봐야 했다. 이렇게 다시 물어보면 잘 알려준다.

 
위 이미지는 주의 사항이기도 한데, 앞에도 언급했듯 GPT는 언제나 그럴듯한 대답을 하며, 특히 원본 정보를 특정했을 경우에 꽤나 높은 확률로 '맞는' 대답을 한다. 하지만 100% 맞지는 않다. 따라서 정확한 확인이 필요한 정보는 반드시 원본 페이지 위치를 물어서 확인한 뒤, 원본과 교차검증하는 것이 좋다. 
 
아무튼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 작업을 통해 청약의 개괄적인 정보, 혹은 요약정보를 확인하기엔 좋은 도구가 만들어진 것 같다. 피드백에 따라서 instructions는 얼마든지 수정할 수 있으니 잘 안되면 댓글로 부탁드립니다. 
 
시간이 된다면 앞으로 관심 가는 청약 건에 대해서는 전부 이런 식으로 GPT를 만들어 볼 생각이다.
TBD
 

만든 과정은 아래와 같다. 

ChatGPT > Explore > Create a GPT
사람들이 한국의 부동산 청약 문서에 대해 이해하는걸 돕는 챗봇을 만들겠다고 선언한다.
챗봇의 이름을 정한다. GPT가 제안한 이름이 구려서 내가 걍 만들었다.
이름을 정하면 프로필 이미지를 만들어준다.
한국의 아파트 단지 그림으로 하라고 하니까 한옥을 그려놔서 뭐라고 했다.

 

우여곡절 끝에 이름이랑 프로필 이미지는 이렇게 정했다. (이름은 이후에 내가 또 바꿨음)
파일을 첨부할테니 그 문서에만 근거해 대답하라고 지시했다.
파일을 첨부하면 파일을 읽기 시작한다.
중요한 가이드라인인 원본 페이지 첨부를 지시했다.(근데 이 말은 왠지 모르겠지만 잘 안듣는다)
이후에 Configure 에 들어가 직접 여러가지 세부 설정을 파인 튜닝했다.